각각의 동그라미들

강의내용

‘털’은 ‘사람이나 동물의 피부에 나는 가느다란 실 모양의 것’으로
이/이빨과 같은 단어처럼 사람과 동물이 사용하는 단어를 구분짓지 않고
한 단어를 통해 동일한 의미로 쓰입니다.

박지인과 박현진이 함께하는 콜렉티브 이름인 <제각각의 털>은
사람과 동물을 동등한 위치에 놓기를 시도하는 것과 동시에
어떤 대상을 범주화하여 부르지 않고
각각의 이름을 불러주듯 대하는 것에 목적을 가집니다.

《각각의 동그라미들》 워크숍은 반려동물의 털이
과거의 기억을 붙잡아 두기도 하고, 현재를 감각하게 해주며,
언젠가 존재하지 않을 미래의 시간으로 우리를 동그랗게 이어주는 상상을 합니다.

제각각의 털은 털들이 뭉쳐지고 보관되어 무언가를 기념할 수 있기를 바라며
매년 추운 겨울이 다가오면 워크샵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함께 살고 있는 반려동물들의 털로 아름다운 리스 만들기 위해
각자 반려동물의 털이나 리스에 매달고 싶은 기억이 담긴 작은 소품을 가져오시면 됩니다.

강사 이력

박지인 (작가, 서울대학교 서양화과 석사)
박현진 (작가, 코넬 대학교 Creative Visual Arts 석사)

수강료

7만원 (수강료에는 재료비가 포함됩니다)

준비물

털과 개인적으로 추가적으로 달고 싶은 소품들을 가져오시면 됩니다.
털은 미용하면서 버리지 말고 모아오시면 됩니다.

일정 및 장소

 2024년 12월 15일(일) 오후 2시~5시, 요즘미술 2층 강의실
신청마감: 2024년 12월 11일(수)

정원

선착순 12명